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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관리자.. 2013.02.24 15:06
내가 정말 관심있어하는 분야 얘길 할 땐 잘 조절을 못하는 것 같다. 다른 주제 얘기할 땐 적절하고 주고 받고 상호작용 하는 훈련이 됐는데, 내가 매일 전철에서나 이불 속에서나 고민하는 주제로 얘기가 열릴 때는 - 드문 일이다 - 뭐 그냥 주절주절 쏟아내고 또 쏟아내고, 무슨 한이라도 맺힌 사람인 양..   그리고 그런 얘기할 때는 다른 것 다 벗어버리고 얘기하니까 공격적이고 뭔가 나름 피를 토하는 건데 주위에 피가 튀겨서 불편해 하는 문제점이 있다..  빨간색 트렁크가 너무 선명해서 관중들 눈이 아팠다는 어떤 동네 생각이 잠깐 났다 지금. 
손에 남은 게 공부 밖에 없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 지금. 다른 건 그런데 그렇게 애착을 끌고오지 못했다. 너무 이것만 남아서, 균형잡힌 사람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해도 뭐.. 씁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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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TF is ecology? 요새 고민였다. 아 그래서 그게 뭐냐고!  우워워워. 그냥 뭐 나무가 소중해 그런 건 아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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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원고 다 보고 넘김. 호주에서 화산 폭발 이후 싹 리셋된 산악 경관에서 침엽수랑 활엽수 경쟁에 대한 연구. 과거 자료는 화분 자료 수집된 것으로 맞춰보는데 고생물학 자료에 엄청난 흥미가 생기고 있다. 
홍대 비하인드 붙박이 시작. 홈즈 없을 땐 여기 오기로 했다. 요새 왓슨 미모 기준이 올라가서 심히 부담스러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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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가 되려고 공부하는 사람은 불행한 것 같아, 내 생각엔.  
그냥, 무언가 직업을 가지기 위해 하는 일은 다 그렇게 봐온 것 같다. 뭘 하기 위해 뭐가 되겠다는 생각을 더 우대했고, 뭐가 되기 위해 뭘 하겠다는 생각은 경시했다. 근데 그게 손쉽게 구별되는 건 아니고, T1 T2 공부법 이한씨가 비판한 것 처럼, T1 공부법과 같은 방식으로, 하지 않으려는 것이나 경시하려는 것을 더 구체적으로 두고 우대하려는 것을 더 추상적으로 두면 언제나 결론 조작이 가능하단 생각은 든다. 
생각이 바뀔 때도 됐는데..  밥을 굶어봐야 정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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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reen.blogs.nytimes.com/2013/02/21/unlocking-the-conspiracy-mindset/
Are climate contrarians flirting with conspiracy theorists? 
좀 혼란스러운 기사지만 읽을 가치가 있다고 봄.

“worth pointing out that just because an argument is used by a conspiracy theorist doesn’t make it wrong, and that just because someone agrees with a conspiracy theorist on something, it doesn’t make them a crank.”

중간에 인용된 이 인터뷰가 대강 기사 내용 요약.  혹스냐 아니냐 보단 이 부분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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