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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원 쪽

바다 바람이 엄청 심하고 저녁 해 질 때였다. 차로 해 떨어지는 곳 찾아가다 여기 다달다. 

렌즈를 꺼내니 짠 바람이 불어 온통 소금이 덮여 버렸는데 닦이지도 않고 어떻게 할 수도 없어서 그냥 몇 장 찍었는데, 이상하게 돌아와서 보니 이번 여행 내내 사로 잡혔던 주제가 이것 같았다. 

내 인생에 답은 없다, 깝깝하지. 우짜겠노 여기 까지 왔는데.


Contax 28mm에 Sony a7, 습한 소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