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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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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스 자이관 뚱스​​
플리커 논문 막바지인데 요새 수은에 걸려서 마음만 무겁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항현형이 새로 논문을 쓰셨는데, 다 이해하진 못했지만 기본적으로 stochastic network로 사회연결망을 분석하고, 그 결과에서 함의를 찾아내는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우리 쓰는 논문에서 태그 동시 출현 네트워크의 설정을 너무 나이브하게 정한 것이 아닌가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작년 K가 생태 연결망 연구 동향 발표한 것 봐도, deterministic network가 확연히 퇴조였고, 꼭 유행 때문이라기 보단, 태그 네트워크를 결정론적 네트워크 하는 것이 확률적 네트워크로 보는 것에 비해 추출할 수 있는 정보량이 떨어지거나 오차와 편의가 커질 수 있다는 그런 불안함. walktrap 클러..
명절 일이 좀 많이 걸려 있긴 한데, 그래도 너무 눌리지 않고 그 틈에서 기분 좋게 숨 쉬고 있다. 두꺼운 이불에 깔려 있으나 따뜻하다, 믿으며. 오늘은 서울 집 근처에서 미사 보고 할리스엘 나왔다. 오늘 미사에선 여기 부제님이 강론을 하셨는데, 아 뭔가 이,.. 체 게바라 책이 인용되는 느낌은 뭐랄까.. 여튼 미사도, 기도도 오늘 성의 있게 드렸다. 어젠 외가, 처가, 친가 그랜드슬램 이뤘다. 잠깐 702 만나 경리단 다녀옴. 가서 맥주도 마시고 커피도 마시고, 날씨가 좋아 산책도 긴 것으로 했다. 그제는 집에서 빨래를 세 통 하고, 뜨거운 물로 바닦 걸레질을 하고, 엄청나게 2달 치 청소를 했다. 짬짬이 메일 주고 받고, sentinel-2 위성 사진 처리하고, 논문 쓰고, 플리커 데이터 처리 도 하고 그..
라디오에서 노래 나오는데 이건 마리가 생각이 난다. 술 마실 때 마다 이 노래를 내가 끝까지 부르는 걸 그렇게 보고 싶어했는데, 가사를 까먹어서 항상 부르다 말고, 언젠간 돌아가서 꼭 처음 부터 끝까지 불러 주리라 그 약속을 지키리라 꼭. 요새 학원에서 배우는 게 이 노래 정도 수준인데, 여튼 학원 재밌다. 빠지지 않고 있고 신기하게도, 가서도 뭔가 열심히 하는 우등생 아저씨 분위기로 앉아서, 대답도 열심히 하고, 단어 시험도 1등해서 선생님한테 선물도 받고 그러고 있다, 좀 옆에서 보면 우습겠으나.. 고등학교 때 음악 시간에 이것, 그리고 이탈리아 가곡인 오 솔레 미오 두 곡이 기억이 나고,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직도 생각이 나지만, 노래가 아니니까. 질문하신 가사는 이렇습니다 ^^ Ich liebe dich..
가끔 이 노래가 생각날 때가 있다 딱히 뭐 .. 여튼 오늘 학교 갔는데 눈이 제법 내렸다. 학교는 뭐 어떻게 보면 여전하고, 또 많이 바뀌었다면 바뀌었고. 몇 년 있으면 선생님들 다 은퇴하셔서 찾아가도 썰렁 할 것 같아 그리고. ------헤일 시저 천주교, 개신교, 정교회, 유대교 성직자가 모여 신성에 대해 토론하는 장면인데 굉장히 잘 만들었다, 재밌게. PRIEST The nature of the Christ is not quite as simple as your photoplay would have it.EDDIE How so, Father? FATHER Well, it is not the case simply that Christ is God, or God Christ.RABBI You can say ..
엠마 웨지우드 https://www.brainpickings.org/2012/08/14/darwin-list-pros-and-cons-of-marriage/http://darwin-online.org.uk/content/frameset?pageseq=1&itemID=CUL-DAR210.8.2&viewtype=side This is the questionMarryChildren — (if it Please God) — Constant companion, (& friend in old age) who will feel interested in one, — object to be beloved & played with. — —better than a dog anyhow. — Home, & someone to take car..
plosone에 냈던 smote 논문 메이저 리비전 결정이 오늘 났다. 덩실덩실 ㅎㅎ 리젝 날 때 마다 저널을 올리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안 되면 어디 내야 하나 하던 참에.. 플리커 논문도 잘 진행되고 있다. 그림도 많이 이뻐지고, 만느님이 노력하사 글도 잘 나오고 있고.. 크롭도 이제 정말 마지막이고.. 올해에 논문 좀 원 없이 냈음 좋겠다. ----수은 프로젝트 마감에 투입돼서 며칠 밤에 일을 하니 건강을 해쳐...
요즘 학원을 다니니 확실히 좀 뭐랄까, 잡생각 할 시간도 없고 잡기장 적을 시간도 없었다. 일 주일에 네 번 저녁에 독일어 학원을 다니고 있다. 올해에 자격증에 도전해 보려고 하는데, 수업이 재밌고 좋다. 선생님도 좋으시고, 정말, 독일 아재. 주말엔 서울 자주 갔다. 인사가 많았고, 다음 주 토요일도 대학원 모임. 일은 많이 마물 했고, 괜찮은 것 같다. 2월에 학회 발표 있고 4월에 있고, 3월 까지 원고 낼 것이 꽤 많은 데 뭔가 느낌은 괜찮은 것 같다. 드디어 플리커 태그 네트워크 논문이 투고를 앞두고 있고, 작물 논문도 마지막으로 보스와 주고 받기 단계고. 생태통로 분석이 급한데 아직 할 일이 많고 그건.. 여튼 그냥 결혼 다음에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안정감이 있고, 묵직하게 잡아주는 것이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