Ökoinfomatik

2017/02 +13

이번 주는

분류없음2017.02.05 13:25

월요일 화요일은 수은 프로젝트 마감을 했다. 명절에 나와서 하려니 고로운 것 보다 날이 춥고 밤엔 히터가 강원도의 겨울을 감당할 수 없어 추워 고생. 또 그렇지만 많이 배우고, 다매체 거동 예전에 수업 들었던 것 떠올려가며, 아주 어렸을 때 들었던 화학 수업 시간을 끄집어 내며 마무리 했다. 지금 다 해결하고 난 뒤의 문젠, 분이나 초 단위로 구성되어 있는 거동 방정식을 시간 단위 자료랑 어떻게 붙일거냐,. 모델링에선 아주 고전적인 문제가 여전히 완전한 해결에 이르지 못했다. 시간을 많이 썼다 이 과제 불 끄러 투입 돼서. 배운 게 많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소화 하려고 해. 

몽골 자료 PCA 결과 서술 부탁 받아서 하는데, 아 이게 생각보다 깊게 들어가게 됐다. PCA 자체는 그리 복잡하지 않은데, loading을 계산하고 화면에 출력하는 방법에 상당히 흥미로운 소프트웨어 마다 차이가 있었다. 간단히 말하자면, pca 스코어 플롯 (흔히 보는 pca 결과 바이플롯)을 그리고 그 위에 로딩 화살표를 얹는 과정에서, 최대한 한 화면에 잘 담기 위해서 여러 방법이 고안되어 있다는 것. 그래서 스코어 플롯의 스케일링이나 로딩 플롯의 스케일링이 생각보다 복잡하다는 것이었다. 이 부분은 적어서 도우너 선생님 연구실 게시판에 한 번 올려야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R에서 princomp 와 prcomp의 차이도 이번에 확실히 알았다. eigen decomposition 을 쓰냐 singular value decomposition 을 쓰냐 차이고, 결과적으론 svd를 쓰는 prcomp가 더 바람직하다 (source: http://stats.stackexchange.com/questions/20101/what-is-the-difference-between-r-functions-prcomp-and-princomp). 무엇이든 정확히 알려고 하면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배울 게 너무 많다는 생각이 또 들었다. 갈 길이 여전히 많이 남았다. Robust regression에 대한 고전 자료를 읽음서 또 뭐 할일 하나 하고 있다., 1월에 다 끝냈어야 하는데.. 

주말엔 신년회 두 곳을 갔다. 술은 많이 하지 않았는데 두 번 다 늦게 까지 자리가 이어져서 좀 피곤하나.. 요새 내가 모임에 다녀오며 항상 하는, 다들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대견하다는 것. 아침엔 서울에서 미사 보고 낙성대 할리스 나와서 요사이 표준적인 주일 일과 진행. 마무리 할 일이 많은데 시간이 부족하다 언제나 처럼. 생활에서 조금씩 아껴서 부족분을 채워야 하는데, 오늘 미사 보면선 그렇게 기도했다. 하느님 제가 너무 게으릅니다. 이거 도대체 어떻게 하실 겁니까. 

독어 학원 이번 주도 전출. 선생님과 천천히 가까워지는 느낌, 가끔 애들 뭐 시켜 놓고 오셔서 농담도 하시고, 독일 아재 개그 오랜만에 듣는 재미가 있다. 독일어 공부는 역시, 반복해서 절감하는, 단어의 성(gender)를 외워야 된다는 것. 성을 외우지 않으면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어떤 지점이 있다..  토마토는 파스타를 여성이 선호하고, 우유는 내가 좋아하니 여성, 자전거는 참 에너지 중립적이야, 남자는 커피!, 하지만 아이스커피는 스위트하게 여성, 콜라는 피자랑 같이 먹으니까 여성, 왜냐하면 피자도 여학생 영양간식이라 여성, 이렇게 성차별적이고 젠더 중립적이지 않은 나름의 암기 방법을 만들고 있다. 

몇 단계의 사고 단계를 거쳐 어렸을 때 재밌게 들었던 심리 테스트가 떠올랐다. `유리' 에 대해 자기가 가지는 심상을 말해 보라는 것. 마음 속에 유리를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나는가? 기억 나는 대답 중엔 차갑다, 예쁘다, 깨끗하다, 가지고 싶다, 거울, 색깔이 들어 있다 같은 평범한 것도 있지만 깨고 싶다, 아프다, 비싸다 같은 대답을 하는 특출난 청춘들도 있었다. 유리는 독일어에선 중립, 그러니까 das Glas 다. 이 심리 테스트의 명목적인 목적은, `사랑' 에 대한 자기의 무의식을 드러내는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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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 궤변

분류없음2017.02.02 21:32

Schopenhauer는 개념을 함부로 사용하게 되면 논리적 궤변을 학문적인 논증으로 위장시키게 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하나의 도표를 보여준다. 이 도표에서 그는 “여행의 개념”을 예로 든다.

 

여행 개념의 “범위는 다른 네 개의 개념 영역에 관련되어 있어, 설득하는 사람은 이 네 개의 개념 중 어느 것으로도 마음대로 넘어갈 수 있다. 이 네 개의 개념은 다시 다른 범위에 관련되어 있고, 그 중의 몇 개는 동시에 두 개 내지는 여러 개의 범위에 관련되어 있어, 설득하는 사람은 이들 범위를 통과해 언제든 그것이 유일한 길인 듯이 마음대로 자신의 길을 택하여, 결국 자신의 의도에 따라 선이나 악에 도달하게 된다.” (Arthur Schopenhauer, Die Welt als Wille und Vorstellung. 홍성광 옮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을유문화사, 2009, 113면.)

 이 도표에서는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길들이 가능하다.
 
·"여행 → 지루함을 달래는 → 쾌적한 → 선
·여행 → 비용이 드는 → 손해를 끼치는 → 궁핍하게 하는 원인 → 악
·여행 → 경험을 쌓는 풍부한 기회 → 견문을 넓히는 → 지식을 넓히는→ 학문에 대한 사랑을 일깨우는 → 헛된 욕망을 진정시키는 → 마음을 평정하게 하는 → 선
·여행 → 경험을 쌓는 풍부한 기회 → 쾌락의 지식을 넓히는 → 소망을 증대시키는 → 욕구를 일깨우는 → 마음의 평정을 방해하는 → 악"

 

(Arthur Schopenhauer,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114면에 그려진 도표의 일부를 화살표 형태로 재정리한 것이다. 원래의 도표는 각 개념들이 서로 일부 중첩되는 부분을 가지면서 배치되어 있는 원으로 표현되어 있다. )

source: http://civiledu.org/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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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분류없음2017.02.01 01:11

신년회 때문에 예전 사진을 뒤적였다. 외장 하드에 따로 담아 놓아서 평소엔 볼 일이 없는데, 스캔된 것으론 99년 부터 있고, 디지털 사진은 2002년 부터 있었다. 다들 젊었고나. 

난 이상은의 언젠가는 노래가 좋은 것 보다, 그 가사를 23, 4 때 그가 직접 적었다는 것이 놀랍고, 호감이 간다. 그리고 사진 찍는 것은 멋진 일이란 걸 새삼 깨달았다. 지금은 개인사를 남기기 편리한 시대다. 타임머신은 불가능 하다고 한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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