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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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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너무 클 때 항상 떠올리는 말이 있다. 小市民はいつも挑戦者を笑う (소시민은 항상 도전하는 자를 비웃는다)메이저리그로 가면서 일본 투수 노모 히데오가 했던 말. 마음 편하게, 멋진 걸 해 보고 싶다.
google earth engine 구글에서 또 뭐 해.. 어스 엔진이라고 파이선api로 접근해서 원격탐사 영상 쉽게 처리하는 서비스 있어서 소개중https://earthengine.google.com간단히 내 생각 정리하면, 이것을 http로 붙여서 프리프로세싱하고 받은 다음에, 복잡한 처리는 로컬 머신에서 꼭 파이선 아니라도 뭐든 써서 하는 방향으로 하면 제일 적당할 듯 하다. 센티넬, 모디스 뿐 아니라 기후 시뮬레이션 결과도 대략 적인 것은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돼 있어서 편리. ​ 센티넬도 처리하고 랜드샛도 처리하는 모양.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애플리케이션 만들때 좋겠다. 파이선 연습용으로 좋을 듯 그리고.
4일 째 아침 오늘은 벤자민 발표 있고, 나머지는 그냥 데이터 사이언스 발표를 주욱 즐겨찾기 해 두었다. 어제 Jakob Runge 란 영국에서 공부하는 아마도 포닥일 것 같은 사람 발표 들으면서, 아 이것은 천재의 발표다 생각했다. 내용도 그렇고, 발표 자료 만듦새가.. 요약하면, 인과 관계를 파악하는 데에 있어서 상관 계수와 그레인저 인과 검정 사이엔 trade-off 가 있고, 그래서 이 사람은 MCI 란 개념을 만들어서 그 둘 사이의 타협점을 찾았다. 인과 관계를 잘 찾고, 그릇된 인과 관계를 탐지하여 제거하고, 그러면서도 검정력을 잃지 않는 방법. 수학적으론 다르나, 랜덤 이펙트 모형을 처음 뵨이 설명해줬을 때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여튼 그걸로 인과 관계, 경로 중요 요인을 큰 다변량 시계열 데이터 셋에서..
EGU 3일 째 친구들 만나서 밥 먹고, 톡 듣고 그렇게 하루 더 보냄. 저녁엔 춘천에서 만났던 이스라엘 교수님이 밥 쏘신대서 가고, 그렇게 잘 지내고 있다. 포스터 쭉 봤고.. 오늘 일이 좀 있어서 학회 발표만 듣고 있을 수는 없었는데, 여튼 준비하는 것들 해야 하니까 또.. 오늘은 주로 무슨 생각을 했냐면. EWS 발표는 나쁘진 않았는데,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생각이 듬. 벡터자기회귀 모형 접했을 때랑 비슷한 느낌. Grace 발표 들어갔는데 아무래도 센서, 원자료 처리 쪽은 나랑 좀 멀고, 토양 수분 탐지 하는 쪽으로 더 봐야 할 듯 나는. 여튼 엄청 뭐 발전하고 있는 분야였다. 생각보다 이 학회 (유럽에서 지오사이언스 전체 학회라 지구과학 환경과학 망라)에서 딥러닝 등 방법은 그리 많이 찾아 보기 힘들었다. 몇몇..
egu 2017 EGU 발표를 마쳤다. 12분 안에 하는 게 참 쉽지가 않다. 세션 시작 15분 남기고 발표 꼭지 2개 중에 하나를, 그러니까 반을 통채로 지웠는데도 시간이 모자라 고생했는데, 지우지 않았다면.. 생각하기만 해도 끔찍하다. 발표 자체는 특히 준비하는 게 좋았다. 하면서 그동안 고민하던 게 좀 정리가 되는 느낌. 이야기를 구성한다는게 이렇게 집중해서 발표를 하거나 논문을 쓰거나 하지 않으면 쉽게 되지 않는 것 같다. 발표때는 다행히 질문도 적절하게 두 개 받았고 뒤에 한 미국 친구가 와서 한참 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모든 내용을 잘 풀진 못했지만 그래도 소개하는 차원에서 괜찮았다, 자평. 이 친구는 미국 지리공간 정보국에서 일하고 있다는데, 들어보니 NSA 같은 곳 이었다. 지금은 국가 안보 뭐;; 하..
올만에 출장. 일년 사개월 만에 간다. 러시아 항공 타서 걱정했는데, 아직은 괜찮은 듯. 모스크바에서 환승을 한다니 어쩐지 설레기도 한다. 도착하면 하루 준비하고 다음날 학회 발표, 그 뒤엔 서류 준비하도 원고 쓰고. 좋아하는 곳에서 일주일 혼자, 근사하게 보내보려 합니다. 그 담엔 마눌 만나서 이제 노예 우후후----모스크바 공항에 미인이 많았으나 전혀 괘념치 않았다. 빈 여전히 멋진 도시. 항상 오면 하루키는 왜 가장 지겨운 도시라고 했는지 궁금하다. 이곳에 1차 세계대전, 길게 보아도 전간기 이후의 어떤 것도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일까. 오늘 일요일이라 큰맘 먹고 슈테판 대성당 가서 미사를 봤다. 유럽에서 성당과 교회를 지겹게 다녔지만, 신자로서 와서 미사를 본 건 처음이다. 언어는 ..
잘 하고 싶다. 부르르.. ㅜ ㅜ 엄청 잘 하고 싶다.
마누엘 리마의 A visual history of human knowledge 원고 쓸 때 찾았던 테드 토크 다시 봤다. https://www.ted.com/talks/manuel_lima_a_visual_history_of_human_knowledge#t-484078발표도 참 잘하셔. 다시 보니 지난 번에 놓쳤던, 흥미로운 지점이 몇 개 있었다. 아래의 2004년 마드리드 테러리스트 네트워크 분석하면서 연도별 분석한 거 보고, 우리도 연도별 네트워크를 그렸어야 했나 생각들었다. 그러면 태그 네트워크의 시간적 변화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중심 태그, 중요도, 클러스터 보다 흥미 있는 건 아래 그림. 계속 고민만 하고 실제 뭔가 하지 못했던게, 태그 네트워크의 특징을 요약하는 것이었다. 결국 대단한 거 하지 못하고 기술 통계량만 몇 개 넣었는데, 아래 처럼 네트워크의 비주얼 택소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