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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

밤에 병실에서 

상태가 호전되어 중환자실에서 내려왔는데, 그 후 경과가 그리 좋지 않아 걱정이다. 병원은 예전과 달라 보호자를 제외하곤 면회도 저녁 시간으로 제한되고, 좋은 쪽으로 많이 바뀌었고, 먹는 약 상세 내역을 인쇄해 주는 등 보다 전문적이 되었단 생각이 든다. 

어제 새벽엔 갈등이 심했는데, 내가 사람들에게 나이스하려다 중요한 치료 시간을 놓치는 건 아닌지 두려움이 컸다. 쿨하지 않은 아들이었다면 좋았을 텐데, 그런 생각이 들어 괴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