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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저녁 부터 1시간 단위로 일정짜서 움직이고, 순간 순간 좋았다, 즐거운 일 많았고. 편안하고 바쁘지만. 

초조한 와중에도 본당외의 곳에서라도 미사 갔고, 오늘 보충 교리도 교사님과 단 둘이지만 진행. 가는 길에 동네 시장을 뚫었는데 신기하고 맛있고, 일이천원에 하나씩 맛 봤다, 샌드위치 떡볶이, 김밥. 아주머니가 심지어 김밥은 이백원 깎아 주셨다 잔돈이 없다고. 교리에선 라이프 오브 브라이언 마지막 장면을 놓고 했고, 또 단순한 듯 무거운 질문을 받고, 어떻게 답을 하고 그랬다. 부활절 달걀의 의미를 오늘 처음 알았다. 예전에 유대인들은 죽으면 무덤 안에 달걀을 넣었대. 그걸 나누던 전통에서 왔다고 한다. 성당에 붙어 있는 PX의 의미도 알았다. PX가 아니라 XP였다, 그러니까. 

라디오에서 들으니 오늘은 소설, 겨울로 들어가는 날 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