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3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요즘 석 달이 지났다. 우선 이사를 했다. 처음으로 독일에서 화물차를 몰았는데, 짐 내리고 실으면서 말도 못하게 고생을 했다. 이사를 하고 정착을 도왔고, 가선 면접을 또 한 번 더 봤다.짬내서 면접 준비 겸 발표 자료도 만들고, 중간에 학교 한 두 군데 지원서도 냈다. 힘들게 작별 인사하고 돌아와선 정신 없이 뺑뺑이를 돌았다. 원고, 투고, 나가리 나고. 이 사이클을 세 번 정도 돌았고 우여곡절을 거쳤고, 계획했던 몽골 출장은 포기하게 됐다. 몇 번 인가 힘들 때 운동장에 가서 야구공을 던지고 받았다. 무척 늘었다 내 캐치볼은. 자전거를 고쳐선 더워지는 춘천을 느꼈고, 가끔은 침대에 누워 아무 생각도 없이 인터넷 뉴스만 몇 시간씩 보는 게 휴가의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어려운 원고를 몇 개 보고, 처음으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