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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워워
관리자..
2012. 10. 28. 22:58
동시에 여러가지 하려니 주일이라 한가한 데도 머리가 좀 그렇다. 위험한 단 거 먹고 좀 누그러 뜨리려 하는 중. 예배 끝나고 잠깐 얘기 한다는 게 길어진 사이 용용둥이 등은 사라졌기에 밥 대신 자주 가던 찻집에 가서 케익을 점심 때울 용도로 샀다. 아침에 케밥 빵 비슷한 걸 먹었더니 영 케밥 먹을 생각은 안 들고, 그냥 가던 가락으로 또 갔는데 정말 새삼스럽지만, 계절이 급하게 변해가고 있었다. 지난 주일엔 수제자랑 야외에서 따가운 햇빛 피해가며 송별 다과회를 했는데, 오늘은 바람도 매서워 야외 테이블도 따가움도 찾아볼 수 없었다. 아직 단풍은 드문드문 남아 있지만, 추위에 어디 움직일 생각이 잘 들지 않는다. 어제 통닭 사서 용용둥이랑 먹는 동안에도 다가오는 겨울에 둘 다 암암리에 눌린 듯 그리 경쾌하지 않았다. 연말에 떠나기로 한 게 좋은 결정이었는지 다시 따져보게 되는, 이 다가오는 추위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 까, 게으른 베짱이처럼 온 몸으로 울다 서서히, 꿇고 사느니 서서 죽겠다는 의미 없는 각오로.
아직 완전히 결정된 건 아니지만, 대비한답시고 spatial ecology 강의록 다시 들여다 보고, statistical modelling 수업 강의록 읽고 하는데 좀 자신이 없기도 하고 뭐 모르겠다. 물론 어린 백성들은 내가 뭐라고 떠들 건 어차피 잘 못 알아 들을 거라 생각하면 좀 편해지지만.. 겸사겸사 주초에 하기로 했던 ABC 회의도 준비해야 하고, 수요일날은 논문 회의, 월요일 하우스 수업도 좀 미리 읽어가야 좋을 것 같은디.. 월화수 죽었다 생각하고 지내고 목요일엔 뜨끈한 짜장이나 카레 해 먹으리라.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길을 주심이, 알아듣기 쉽게 보여주심이 감사하다.
아직 완전히 결정된 건 아니지만, 대비한답시고 spatial ecology 강의록 다시 들여다 보고, statistical modelling 수업 강의록 읽고 하는데 좀 자신이 없기도 하고 뭐 모르겠다. 물론 어린 백성들은 내가 뭐라고 떠들 건 어차피 잘 못 알아 들을 거라 생각하면 좀 편해지지만.. 겸사겸사 주초에 하기로 했던 ABC 회의도 준비해야 하고, 수요일날은 논문 회의, 월요일 하우스 수업도 좀 미리 읽어가야 좋을 것 같은디.. 월화수 죽었다 생각하고 지내고 목요일엔 뜨끈한 짜장이나 카레 해 먹으리라.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길을 주심이, 알아듣기 쉽게 보여주심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