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인터넷에서 좀 구식이지만 느낌이 괜찮은 일본 가수 노래를 찾았는데, 좀 더 찾아보니 이 분 돌아가셨다. 유명한 사람이었다고.. 

 

ZARD 

저녁 먹고 속이 답답해서 한참 서쪽으로 다녀왔다. 미스텔바흐라고 이번에 이사가려다가 결국 빵꾸나버린 옆 동네. 7km 정도 떨어졌는데 반 시간 정도 걸렸다. 여덟 시가 지나면 길에 자전거가 뜸해서 타기 편하다. 예전에 살던 동넬 이번에 와선 처음으로 지나쳤다. 천 번도 넘게 돌았을 커브길, 곧 어두워져서 아무런 생각하지 않고 그저 페달만 밟고 또 밟았다. 문득 다 시들해져서 그냥 책이나 읽다 슬그머니 눕고 싶다. 

올만에 기계 얘길 하자면, 요새 처음으로 만화 아닌 책도 스마트폰으로 읽게 됐다. 공부 할 때 읽는 책은 타블렛으로도 불가능했는데, 그냥 교양서적은 괜챃단 느낌든다. 메모를 해야 하냐 편하게 읽으면 되느냐 차이가 컸다. 책을 읽기에 아이팟은 좀 작고,  4인치인 스마트폰은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아이패드 때 보다 좋은 건 확실히 가벼우니 누워서 불 끄고 보기 편했다. 계속 소파 없이 살다 보니까 타블렛이 불편 할 때가 꽤 있어. 타블렛은 소파 감자용이야 아무리 생각해도..  여튼 작달막해서 한 손으로 들고 보기 좋은 데 조금만 더 크면 좋겠다 싶어 찾아봤는데, 아직 아이패드 미니는 해상도가 그렇고, 넥서스 같은 애들은 너무 비쌌다. 아이패드도 가격이 부담스럽고. 킨들 HD 8.9 가 가격도 좋고 무게도 아이패드 보단 가벼워서 혹했는데, 반즈 앤 노블의 누크 HD + 란 것 보고 아 이거다 싶었다. 
가격도 킨들 보다 저렴하고, 화면은 오히려 더 크고, 고해상도 주제에 무게도 상당히 가볍다. 아쉬운 건 미국에서만 판매한다는 것. 반즈 앤 노블 들어가서 주문 해 봤는데 배송지를 여기로 하면 판매가 안된다고 알림이 떴다.  
한 일 이년 더 지나면 괜찮아질 거란 생각. 아이패드 미니도 고해상도로 나올 거고, 지금 아이패드도 무게가 300그램 정도로 줄어들면 정말 편하게 쓸 수 있을 거란 생각이다. 액정에서 전력 소모를 확 줄이는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 배터리 용량도 줄어들 수 있게.

또 괜히 쓸 데 없이 기계 얘기는.. 참..  아껴서 어서 페라리 사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