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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오랜 친구들이 다녀갔다. 독일 생활 같이 시작했던 동료들. 언젠가 한 번은 해 보고 싶었던, 눈 밭에서 그릴하기 까지 10여년이 걸렸다. 그리고 얼마 후, 독일 운전면허를 받았다. 이것도 10년 걸렸고, 다른 것도 참 늑장을 지독하게 부렸다. 

일은 어떻게든 하나씩 끝내려 하고 있다. 시애틀 일이 막바지로 간 것 같고, 자료 처리하는 것도 많이 마쳤고.. 좋은 소식도 나쁜 소식도 있었지만 사람들 도움을 받아 -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한 것이 주효했다 - 하나씩 하나씩 끝내고 있다. 다들 원고 쓰는 단계로 가고 있다. 윷놀이로 치면 말을 넷 정도 업고 달리는 모양. 도에 백도로 나는 방법도 있는데 뭔가 10년 돌아서라도 넷, 다섯이 돌아올 수 있다면 좋겠다, 멀지 않은 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