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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 제어

애기 때문에 많이 배운다, 늦은 감이 있어. 몇 년 전에 익혔더라면 좋았을 자세 제어의 기술, 기예라고 해야 할 까. 애엄마 아빠들 다들 존경의 마음으로 바라보게 된다. 새벽에 social diffusion process 모델 만들다가 애기 밥 먹이고 돌아와서 바이오에너지 원고 쓰다가 애기 카메라 경보음 듣고 뛰어가서 기저귀 갈고 돌아와선 agent model 고치다가 그렇게 재밌게 살고 있다. 애기가 나오니 예상했던 만큼 버겁고 힘든데, 한 가지 다른 건 그게 그렇게 싫지 않다는 것, 퍽이나 쉽게 받아들이고 익숙해 진다는 것. 

하지만 주기적으로 아내에게 히스테리를 부려서 상당히 미안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