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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대사

어제, 꿈을 꿨다.
아주 옛날 꿈……
그 꿈에서는 우리는 아직 13살로
그곳은 온통 눈으로 뒤덮인 넓은 정원으로
인가의 불빛은 한참 멀리 보일 뿐으로
뒤돌아본 깊게 쌓인 눈에는 우리가 걸어온 발자국 밖에 없었다.

그렇게, 언젠가 다시
함께 벚꽃을 보는 것이 가능하다고
나도, 그도 아무 망설임도 없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