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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울

벨트를 두 개 한 것 발견하고 웃었다. 설렁탕 집 김치가 맛있다. 처음으로 카페 직원이 내가 주문 할 것을 미리 얘기했다. 돼지가 우울에 빠진 날. 
기분 삼삼함. 괜찮다 오늘은. 날씨도 좋고, 신촌엔 꽃치마 퍼레이드..  



 
어쿠스틱 버전도 괜찮군. 봄에 좋아. 이 노래 하나 남은 것 같다.  


=====

머리 아프다. 

너는 무슨 생각 하냐 

이런 식으로 질문해 왔는데 배운 건, 사람 마음은 물어본다고 알 수 있는 건 아니란 정도. 

 비도 오고 이런 날이면 더 그렇게, 번듯하게 성공했었어야 하는 건가 매번 그런 생각을 하게 돼. 



비틀즈의 함부르크 생활을 요새 자주 떠올린다. 함부르크 시절을 겪으면 다 비틀즈처럼 된단 건 아니고, 그렇게 앞이 보이지 않을 때에도 매일 매일 열심히 하는 것, 그런 것 나도 하루 열 시간씩 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안심 시키고, 또 안심 시켜야 했다. 언젠가 한 번은 지금 배우고 연습한 걸 이용해서 의미있는 일을 할 기회가 있을거야 그렇게 다짐한다. 아무 것도 없지만 마치 대단한 학자라도 된 것 처럼 혼자선 생각하고, 생각하고, 다시 생각하리라.
WTF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