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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보고 들어와서 멍때리다가 해 뜨는거나 보자 하고 새벽에 차 끌고 다녀옴. 밤 바다 아침 바다 저녁 바다 충분히 보고, 묵호항 근처도 좋았다. 한국-독일 부부가 운영하시는 카페가 있어 올만에 그 동네 식 커피도 먹고 얘기 듣고 하면서, 이제 다시 가는 구나. 해산물이 먹고 싶고 바다가 보고 싶겠지, 자전거를 탈 수 있을 거고 외국인으로 살겠지, 빨래하는 것은 여전히 번거로울 거야.  두 달 계획했던 것이 한 달 길어졌다. 함부르크라고 생각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