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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오늘 회의 두 개. ES 학과 점심 모임, 변사마 원고 보내야 함. 고셀 만나서 열쇠 받고. 
학교 등록하고, 집 구하는 대로 주소 등록하고,  보험 등등. 아 오래 걸린다 나의 밍기적.. 
목요일날 희식이 오고, 그 때 까지 한국 조류 자료 베이지안 모형 분석 방안 정리해서 박 박사님 송부하고, 
금요일날 분석 방안 가지고 에밀리랑 회의 할 것임. 금요일 저녁은 인드라 생일이라 초대 받았다. 에를랑엔으로 다음 주에 이사간다고 함 우리 귀요미 부부.
 토요일엔 홈즈가 요청한 서평 두 개 올리고, 아마존 책 읽고 역시 서평 써야 하고, 자전거로 가까운 호수 다녀오겠다 우워워. 

일단 아래 와인 포팅하는 건 어제 밤에 끝냈다. 속이 다 후련함. 라인홀트에게 서버 이용 요청했는데 답 오는대로 서버 올리고 이제 몽창 돌리기만 하면 됨. 여기서 나한테 요구하는 건 비교적 실무적인 것 뿐이라 쉽게 마치고, 뒤에 더 얼마나 엉겨 붙을 지는 내가 결정하면 되는데, 욕심은 나는데 여튼 학위논문 우선으로 해야 하겠지. 나는 그냥 너무 이것 저것 다 해보고 싶어서 날뛰는 경향이 한 12년 전 부터 있어서 언제나 문제다..   근데 뭐 팔잔가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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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ierarchical Bayesian non-linear spatio-temporal model for the spread of invasive species with application to the Eurasian Collared-Dove.
Mevin B Hooten and Christopher K Wikle.
Environmental and Ecological Statistics, 2008 vol. 15 (1) pp. 59-70.

http://dx.doi.org/10.1007/s10651-007-0040-1

옛날 클락 책에 챕터로 들어있던 논문인데, 이번에 드디어 실제 응용을 하게 됐다. 선 조사 자료를 어떻게 면 자료로 바꿀 것인가 고민하다가 맞닥뜨리고 옳다꾸나. 코드도 연관된 논문에 수록돼 있는데, BUGS 언어가 아니고 자체적으로 엔진을 짠 거라 읽기가 어렵다. 외래종 비둘기가 (염주 비둘기) 미국에서 엄청 퍼져나갔는데, 왜 그랬는지 어떻게 돼 가고 있는지 베이지안 계층 분석. 이게 spatio-temporal 모형이라 어렵다. 보통은 spatial 도 아니고 temporal 도 아닌 분석 많이 하는데, spatio-temporal 로 그 두 가지를 엮어서 하면 일단 개념적 모형 부터 복잡해지고, 구현이나 계산에도 문제가 많다. 
이 논문에선 편미방이랑 미방으로 움직임을 모형화 하고, 그걸 계층 모형에 집어넣고, 베이지안 추정. 역시 간지.  솔직히 내가 뭐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닌데, 그래도 선 자료를 면 자료로 변환하는 방법 중에선 그나마 가능한 선택지 아닌가 싶어서, 골아프지만 다시 읽는 중.. 데이터 모델만 따오고 PDE 쓴 프로세스 모델은 무시무시 하면 뭐 그냥 대충 되긴 하는데, 당장 분석에 spatio-temporal 할 것도 아니고, spatial 만 하면 되니까. 여튼 뭐.. 뭐랄까. 아 이런 건 그냥 쉽게 할 수 있는 정도 되면, 사는 게 편할 듯. 
지난 번 
Dorazio, R. M. & Royle, J. A. Estimating size and composition of biological communities by modeling the occurrence of species. Journal of the American Statistical Association 100, 389–398 (2005).
이거랑 잘 비교해서 합치면 뭔가 될 듯 
 -_- 

뭔가..
섬싱 앤어 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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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차지 히히 
옛날 팀 자리에 내가 앉고 옛날 내 자리엔 팀이 앉게 됐다. 도망도망한 사이 석사방으로 다운그레이드 됐지만, 같이 있는 애들은 다 괜찮다. 박사 방 보다 더 친근한 애들이라 편할 듯. 다빗 - 발랄한 다빗 - 이랑 미햐엘 - 모르는 미햐엘 - 이 있고, 이름 까먹었는데, 중국여인 - 오 다시 고다르 -. 다들 괜찮음.. 이제 공부만 열심히 하면 돼 @_@ 
아니 공부 말고 논문. 
연구 말고 졸업.

물론 그 전에 인간이 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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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독어의 압박.

크리스티나 만나서 일을 받았는데 압박이 심하다. 전체 수업이 독어라서 공지도 일일히 번역해서 확인해 봐야 하고, R 코드 채점하는 일인데 애들이 설명도 당연히 다 독어로 달아놨고,  여튼 쉽지 않다. 일 자체는 무척 흥미로운 일인데, 이번에 진짜 독어 제대로 공부 안 해 둔 것 후회 많이 한다. 첫 해에 끝장냈어야 하는데, 그 땐 너무 바빴다..  뭐 하느라 그리 바빴나 몰라. 
프로젝트 밖에서 혼자 행정 처리하고, 사람들 만나러 다니고 하니까 예전에 있던 도움이나 방패막이 없어, 독어를 직접 처리해야 하는 일이 많은데 엄청 낑낑대고 있다. 어케어케 시청 가서 주소 등록도 하고 보험 신청도 했는데, 크리스티나네 학과 비서분이 영어를 부담스러워 하셔서 메일을 독어로 보내라고 하셔서 지금 독작 하다가. 젠장.. 말년에 독어 못해서 이 고생이라니. 

뭔가 대충은 다 알아듣고 읽고 하는데 말 하기나 쓰긴 정말 쉽잖다. 옛날 영어 배우는 거랑 비슷한 건데, 내가 언어를 빨리 배우는 편은 확실히 아니다..  여튼 서류 처리야 어떻게 지나간다 치고, 조교 일 하는 건 학기 내내 해야하는데, 내가 고생하는 건 그렇다 치고 애들 채점 잘 못 할까 좀 걱정된다. 이 과목은 영어로 하는 과목이 아니라 뭐 따로 요구할 순 없고, 몰라. 모든 것을 한꺼번에..  

졸업도 하고 독어도 배우고 취직도 하고 장가도 가겠다. 

물론 그 전에 인간이 돼야지..  
 

오늘은 뭔가 엄청 바쁘기도 하고 나름 효율적이기도 하고, 딴 생각이 없다 그러니까. 
잠깐 할 까 딴 생각?

한 오분만 할 까. 

여자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