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긍귀

요샌 부정적이진 않은데 왜 이리 만사 귀찮을까..  하다가 상태 판단 도표 고안. 

긍정-귀찮
긍정-적극
부정-귀찬
부정-적극
단기 혼절
장기 혼절 

긍적은 옛날에 밖에 없었나.. 석사 논문 쓸 때가 마지막이었나.. 박사 들어와선 부적이 많았다. 회사 다닐 때도 그랬지만, 일 많이 해서 몸도 상하고 속도 상하는 페이스. 그리고 장기적으로 끌고 가면 장기 혼절 상태에 다다름. 
부귀는 뭐.. 이른바 한량 모드. 별로 하고 싶은 일도 없고 하고 있는 일도 없고.. 딱 작년 상반기다. 돌아보면 정말 아무 것도 한 게 없어서 어이가 없을 노릇이다. 
요새는 뭐 긍정적이긴 한데.. 좀 귀찮다 모든 게...  영국 비자 준비 할 때 부터 너무 오래 질질 끌다 보니 질려버린 것 같다 비자 따위.. 

생각없음 차원을 추가하면 더 설명이 잘 된다.

생각없음-긍정-귀찬 
생각많음-긍정-귀찮
생각없음-긍정-적극
생각많음-긍정-적극
생각없음-부정-귀찬
생각많음-부정-귀찬
생각없음- 부정-적극
생각많음-부정-적극
단기 혼절
장기 혼절 

이렇게 하면 지금은 
생각없음-긍정-귀찬이다. 이게 생각 많을 때랑은 좀 다르지..

여기서도 모형의 복잡도에 따른 trade-off 가 여실히 드러난다. 축을 추가 할 수록 개별 사례를 더 잘 설명해서 뭔가 더 좋군 하지만, 모형 자체가 복잡해 지는 후과로 그냥 모형이 없는 거나 별반 차이가 점점 없어져 간다. 역사학에서 왜 계량 모형을 멀리해 왔는가 - 몇 번의 역전과 재역전이 있지만 - 하면 결국 역사를 예측하는 걸 포기하고 나면, 구지 모형을 만들어 더 단순하게 만드는 장점이 별로 없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개별 사례를 잘 설명하는데, 구지 차원을 축소한 모형을 만들 필요가 없고, 물론 비교를 할 때는 필요하지만 그것도 중간 단계로 보편적인 모형을 만들어 구지 비교하기 보단 쌍대로 하거나 아주 적은 숫자만 골라서 각각 자세히 적는 게 낫기 때문 아닐까, 그런 생각.
약간 지저분해 졌는데, 필요가 없어서 보단 모형을 하면 틀리기 쉬워지기 때문이라 생각함 좀 자연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