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강의 잘 하시기는 하는데, 학생들은 삽시간에 패닉으로 빠져 들었다. 오늘 새로 소개한 '정의'만 해도
random variable
stationarity (weak and strong)
parametric and non-parametric tests
비모수 검정으로서 Mann-Kendal test
stochastic process
asymmetric / symmetric trend
모멘트 설명을 지난 시간에 깔끔하게 하셔서 기대했지만, 아무리 달인이라도 한 시간 안에 저걸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이해시키는 건 어렵다. 나도 몇 년 간 여기 저기서 강의 듣고 혼자 공부하고 한 후에 이해한 거지 처음에 RV설명하는 책 읽다가 - 너무 어려운 책을 잡았던 것도 문제였음 - 자괴감에 빠져 혼자 도서관에서 창 밖을 멍하니 바라 본 적이.. 사실 나는 다른 사람보다 더 오래 걸린 것 같다. 붙잡고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어서 전부 바깥에 나가서 배워야 했음.
개인적으로 새로 배운 건
stochastic process가 본원적으로 infinite 해야 한다는 점. 길어야 한다고만 생각했다 그동안은. 우리의 time series 는 항상 그 무한한 수열을 한 현실태로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inference 보다는 test 에 중심을 둬야 한다고 함. 그 이유로.
weak stationarity 정확한 정의. 항상 약정상성만 얘기하는데, 강정상성은 그러니까 1, 2 차 모멘트 외의 모든 모멘트가 시간에 따라 불변하는 것으로, 이상적인 경우고, 논외로 두면 실용적으로는 문제 없음 확인.
수업 끝.
아름답다.
---
오늘 콜로퀴엄은
Global mapping and modelling of ecosystem services
네덜란드 분. 이 주제가.. 참으로 나의 하는 일과 가깝기도 하고 멀기도 하도다.
이런 연구는 통합 이런 쪽으로 흐르기 쉬워서..
아침엔 집에 머무르면서 올만에 착한왕님 글을 쭉 읽었다. 제대로 공부하는 법이 뭘까, 한 동안 또 고민을 했다. 학제간 연구에 대한 글은 특히 읽으면서 마음이 힘들었다. 이렇게 해야 하는데.. 이른바 학제간 프로젝트 속에 있다 보면, 왜 통합, 혹은 학제간 연구가 실패하는지는 잘 알게 된다. 그렇다고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지 감이 오는 건 또 아니더라 근데.
제대로 공부하는 거, 요새는 그게 삶의 의미로 떠오르고 있다. 아;; 나도 논문도 많이 내고 출세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도 하루에 두 세 번은 들지만, 한 번 사는 인생 공부 하려면 탄탄하게 하고 싶다는 욕심이 더 자주 찾아옴 아직은. 아직도 철이 안 들었고, 졸업 할 준비가 안 된 것 같다 우스개로 보면.
---
아 오늘 콜로퀴엄은 좀 심각했다 정말. 나중엔 다들 언제 끝나나 괴로워하는 분위기였고, 나도 한 10 분 정도 들은 후엔 완전히 정줄을 놓고.. 역시 함부로 통합한다고 하는 게 아니야..
random variable
stationarity (weak and strong)
parametric and non-parametric tests
비모수 검정으로서 Mann-Kendal test
stochastic process
asymmetric / symmetric trend
모멘트 설명을 지난 시간에 깔끔하게 하셔서 기대했지만, 아무리 달인이라도 한 시간 안에 저걸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이해시키는 건 어렵다. 나도 몇 년 간 여기 저기서 강의 듣고 혼자 공부하고 한 후에 이해한 거지 처음에 RV설명하는 책 읽다가 - 너무 어려운 책을 잡았던 것도 문제였음 - 자괴감에 빠져 혼자 도서관에서 창 밖을 멍하니 바라 본 적이.. 사실 나는 다른 사람보다 더 오래 걸린 것 같다. 붙잡고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어서 전부 바깥에 나가서 배워야 했음.
개인적으로 새로 배운 건
stochastic process가 본원적으로 infinite 해야 한다는 점. 길어야 한다고만 생각했다 그동안은. 우리의 time series 는 항상 그 무한한 수열을 한 현실태로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inference 보다는 test 에 중심을 둬야 한다고 함. 그 이유로.
weak stationarity 정확한 정의. 항상 약정상성만 얘기하는데, 강정상성은 그러니까 1, 2 차 모멘트 외의 모든 모멘트가 시간에 따라 불변하는 것으로, 이상적인 경우고, 논외로 두면 실용적으로는 문제 없음 확인.
수업 끝.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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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콜로퀴엄은
Global mapping and modelling of ecosystem services
네덜란드 분. 이 주제가.. 참으로 나의 하는 일과 가깝기도 하고 멀기도 하도다.
이런 연구는 통합 이런 쪽으로 흐르기 쉬워서..
아침엔 집에 머무르면서 올만에 착한왕님 글을 쭉 읽었다. 제대로 공부하는 법이 뭘까, 한 동안 또 고민을 했다. 학제간 연구에 대한 글은 특히 읽으면서 마음이 힘들었다. 이렇게 해야 하는데.. 이른바 학제간 프로젝트 속에 있다 보면, 왜 통합, 혹은 학제간 연구가 실패하는지는 잘 알게 된다. 그렇다고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지 감이 오는 건 또 아니더라 근데.
제대로 공부하는 거, 요새는 그게 삶의 의미로 떠오르고 있다. 아;; 나도 논문도 많이 내고 출세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도 하루에 두 세 번은 들지만, 한 번 사는 인생 공부 하려면 탄탄하게 하고 싶다는 욕심이 더 자주 찾아옴 아직은. 아직도 철이 안 들었고, 졸업 할 준비가 안 된 것 같다 우스개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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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 콜로퀴엄은 좀 심각했다 정말. 나중엔 다들 언제 끝나나 괴로워하는 분위기였고, 나도 한 10 분 정도 들은 후엔 완전히 정줄을 놓고.. 역시 함부로 통합한다고 하는 게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