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팔레비라 자조했다 겨울-봄엔.
가끔 생각하는 건, 90년대의 환경보호 붐이 프랜시스 후쿠야마 류의 역사의 종말과 관련 있었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먼 미래에 일어날 수도 있는 문제도 걱정하자 - 현존하는 기후변화의 문제점에 대해서 내가 지금 부정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상당히 많은 자원이 즉각적이지 않은 환경 문제의 선제적 해결을 위해 투입됐다. 그를 가능하게 했던 체계가 밑바탕 부터 흔들리고 있는 것 아닌가 점점 불안해진다. 세계가 서서히 찢어지고 있는 건 아닌가 오늘 뉴스를 보다 다시 한 번 생각했다. 우리가 당연시 하던 것들이 그렇게 당연하지도 단단하지도 않은, 불완전 했던 세상이지만 더 깊은 혼란으로 빠지기 전의 황혼 같은 건 아닐 까 두렵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할 것 인가, 이어지는 질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