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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찍 나가서 잘 했다. 담비 분석에 좀 치우쳤던 감이 있으나.. 

저녁 땐 시립 미술관 가서 고양이 한 동안 봤다. 좀 터벅거리다가 시네큐브에 뭐 있나 들여다 봤더니 바로 시작하는 미드나잇 인 파리 있어서, 어쩐지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 봄. 지난 번엔 예쁜 여자랑 봐서 그런 지 놓친 장면이 좀 많았어. 맨 앞 줄에서 편하게 늘어져서. 생각 보다 큐브 화면이 아주 좋진 않았다. 크기도 집에서 프로젝터 화면 보다 많이 큰 것 같진 않았고 약간 화소도 튀고 했으나.. 그래도 영화관 이니까 기분 좀 냄. 

영화도 그렇고 요새 읽은 책 들도 그렇고, 다들 말을 걸어 온다. 단지 그냥 잘 못 살고 있지는 않다고도 해 주고, 그렇지만 또 어떻게 살 것 인지 친절히 조언도, 격려도 해 줘서 고마웠다. 




시립 미술관 차렷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