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2017.09.09 10:49 from 분류없음

마태복음 16장 24절. 몇 주 전 미사에서 들은 말씀 

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4 Then said Jesus unto his disciples, If any man will come after me, let him deny himself, and take up his cross, and follow me.


24 Darauf sagte Jesus zu seinen Jüngern: Wer mein Jünger sein will, der verleugne sich selbst, nehme sein Kreuz auf sich und folge mir n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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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가장 인상적인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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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2017.08.12 23:22 from 분류없음

올만에 주중에 서울엘 갔다. 점심 약속 있었는데, 갑자기 취소돼서 붕 뜬 내 마음 아.. 평일이고 갑자기 누굴 연락해서 보기도 그렇고, 신촌 터줏대감은 주무시고 잠깐 생각하다 2호선에서 잠이 들었다. 전철역 내려서 걸으니 익숙한 경의선 길, 많이 없어졌어 근데 가던 곳이. 카페 베를린 문 닫은게 제일 아쉽고.. 산울림 1층에서 정신 차리고 커피 한 대 빨면서 생각을 가다듬었다. 텐서 플로 책 좀 읽고, 평일 점심 시간엔 오랜만이다.. 생각하며 둘러봤다. 올해에 또 올 수 있을까. 나와선 어째야 하나 다시 경의선 길로 돌아와 피터캣에 들어갔다. 작년 올해 업무차 자주 갔는데, 혼자 다니면 언제나 그 시간이 떠오른다. 저기 햇빛 비치는 곳에 앉아 있었지, 그러나 혼자서 큰 자리를 차지할 생각이 들지 않고, 4시간 제한이 있는 등 지침에서 아저씨의 고민이 묻어나 조용히 구석에 앉았다 일어났다. 여기 책을 뽑아 읽은 적이 없었지, 항상 뭔가 많은 일감을 싸들고 와서 그에 부담을 가지다 결국 다는 하지 못하고 일어났던 것 같다 여기선. 인사하고 나오는데 마음 한 구석이 그래도 편안했다. 홍대에 그래도 인사하고 지내는 카페 하나는 남아 있구나, 다행이지. 식빵 사 들고 다시 경춘선을 타고, 날씨가 무척 좋은 금요일 오후, 돌아와 반가운 사람들과 저녁을 먹고 누웠다. 더위가 한 풀 꺾인 주말, 그 나머지 이틀은 좀 힘겹게, 다가오는 마감에 하릴 없는 부담감만 느끼며 지냈다. 뭔가 끝나가는 기분이나, 끝내지 못하는 안타까움. 내가 조금만 더 성실하면 좋겠는데, 항상 하는 이 고민. 이제 건너가 책임갑 있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기 시작하면 이젠 좀 달라질 수 있을까? 언제나 처럼 하고 싶은 일만 많고 하는 일은 별로 없는 그런 사람으로 살 수는 없다, 이제는. 용기 있는 사람은 해야 할 일을 한다. 그 책 그 한 귀절로 또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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