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2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금요일 올만에 주중에 서울엘 갔다. 점심 약속 있었는데, 갑자기 취소돼서 붕 뜬 내 마음 아.. 평일이고 갑자기 누굴 연락해서 보기도 그렇고, 신촌 터줏대감은 주무시고 잠깐 생각하다 2호선에서 잠이 들었다. 전철역 내려서 걸으니 익숙한 경의선 길, 많이 없어졌어 근데 가던 곳이. 카페 베를린 문 닫은게 제일 아쉽고.. 산울림 1층에서 정신 차리고 커피 한 대 빨면서 생각을 가다듬었다. 텐서 플로 책 좀 읽고, 평일 점심 시간엔 오랜만이다.. 생각하며 둘러봤다. 올해에 또 올 수 있을까. 나와선 어째야 하나 다시 경의선 길로 돌아와 피터캣에 들어갔다. 작년 올해 업무차 자주 갔는데, 혼자 다니면 언제나 그 시간이 떠오른다. 저기 햇빛 비치는 곳에 앉아 있었지, 그러나 혼자서 큰 자리를 차지할 생각이 들지 않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