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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스트레스 상당히 심하다. 요새 잘 얼굴로 드러나는지 여기 저기서 교차로 지적을 받았다. 하루에 몇 분 정도 막 소리를 지르고 그런 식으로 해소하려 노력하고 있다. 산에 가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좀 그럼 후련한 것 같다. 자꾸 생각이 나고 힘들고 한 얼굴이 몇 있고 어떻게든 이겨내려 한다. 어젠 S가 와서 같이 의논해 줘서 좋았다. 요새 좀 힘들어서 치료도 받고 고생하는 친구. 내가 지금 힘들어하는 일을 어떻게든 끝내면 그래도 좀 나아질 지 물었는데 그렇지 않을 것 같다고 대답해 줬다 (감사하네!). 아내는 그래도 끝내는 편이 나중에 후회가 덜 할 거라고 역시 맞는 말을 해 줬는데. 지금 짊어진 일이 너무 부담이 크고 다 해낼 수 있을 지 계속 걱정, 스스로 확신이 들지 않기도 한다. 오늘은 하루 종일 한국 과제..
계약 나처럼 성급하면, 계약을 할 때 안의 조항을 조목조목 따져보지 못하는 것 같다. 배워야지 이제라도. 그 때는 뭐 졸업하고 월급만 받으면 날아갈 것 같았으니.. 어떻게 지나갔나 돌아보면 화도 치밀고, 하지만 정말 이번에 해 주는 게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회사를 어렸을 때 다녔고, 그 안에서 미래를 보지 못했던 뒤에, 아마도 너무 쉽게, 아 나는 회사는 못 다니겠다 맘 먹었다. 그리고 그 후 오랜동안 영향을 줬다. 벌써 10년 도 전 얘기다. 한국에서 포닥 기간이 너무 힘겨웠어서 돌아갈 생각을 하면 겁이 나고,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해도 잘 귀담아 듣지 못하고 있다. 몇몇 자리를 찾은 친구들은 그래도 와서 좀 버티다 보면 괜찮아지고, 내 영역을 만들 수 있다는 데, 그게 그렇게 쉽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요..
1.Petrus 4 베드로전서 4:7-11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Kennzeichen christlichen Handelns 7 Das Ende aller Dinge ist nahe. Seid also besonnen und nüchtern un..
Psalm 107 23 Sie, die mit Schiffen das Meer befuhren, Handel trieben auf den großen Wassern, 24 die dort schauten die Werke des HERRN, seine Wundertaten in der Tiefe. 25 Er sprach und ließ den Sturmwind aufstehn, der hoch die Wogen türmte, 26 sie stiegen empor zum Himmel, in die Urtiefen sanken sie hinab, sodass ihre Seele vor Not verzagte, 27 sie wankten und schwankten wie Betrunkene, verschlungen war al..
성탄 전야 시내 나가는 길 선곡은 스멜즈 라이크. Normal life is boring..
밤 편지 생일 잘 보냈고, 생일 축하해 줘서 고마웠어요. 덕분에 올 한해 또 곱게 늙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니타네 가족이 와서 잘 놀고 갔는데, 언제나 즐거운 모임이다. 아니타로 부터 처음으로, 직접 구운 생일 케잌을 받았다. 크리스랑은 위스키 친구가 돼서 같이 테이스팅도 가고 매번 새로운 위스키 품평하며 저녁을 먹는데, 일 외적으로 만난 사람 중에 제일 가깝고 편안한 것 같다. 어딜 다니던 시간이 조금 흐르면 이렇게 가까운 사람들이 생긴다. 때론 이어지고, 생각보다 자주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나일 들고 나서 잘 하게 된 것은, 오랜동안 만나지 않던 친구를 만나도 반갑고, 어색해 하지 않는 것 아닐까 싶다. 언젠가 부턴 2년, 3년에 한 번 봐도 어제 본 것 처럼 반갑다. 가을엔 오랜 친구들 만날 수 ..
[ESD] Societal breakdown as an emergent property of large-scale behavioural models of land use change 5월에 ESD에 냈던 칼럼 페이퍼가 오늘 드디어 나왔다. Brown, C., Seo, B., and Rounsevell, M.: Societal breakdown as an emergent property of large-scale behavioural models of land use change, Earth Syst. Dynam., 10, 809–845, https://doi.org/10.5194/esd-10-809-2019, 2019. Abstract Human land use has placed enormous pressure on natural resources and ecosystems worldwide and may even prompt socio-ecological collapses und..
한 주 금요일날 그룹 사이언스 세미나에서 한 해 정리하는 발표를 했다. 괜찮았던 듯. 1년 전에 끝났어야 할 연구라서 좀 아쉬웠다. 주말에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고민고민 했다, 일요일에 펀딩 프로포절 내는 것 도운 것 빼곤 뭘 제대로 한 것 같지 않았다. 계획은 잔뜩 세웠는데. 월화엔 PhD supervision workshop 있어서 참여. 유럽 통계에서 보면 대략 70% 정도가 학위를 얻고, 그 중 절반 정도가 4년 안에 졸업을 하는 것으로 나왔다, 나라 별로 차이는 있었으나. 학위 과정 지도 워크샵이었지만 나는 내가 겪었던 어려움을 환기하며 이틀을 참여했다. 이야기도 많니 나누고 같이 논문 지도 회의 예행연습도 하며 보냈고, 난 여러가지로 좋았다. 내가 겪었던 문제들도 보다 객관적이고 자료에 기반한 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