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die Mihi, Cras Tibi
학교서 세미나 끝나고 인사하고, 지나가다가 승 만나서 인사하고, 누군가 찾았다는데 누군지 모르겠다고 해 전화번호를 남기려다, 이틀 후엔 해지 할 판이라 대신 메일 주소를 적었다. 우체국에서 춘천 소포 보내고, 집에서 쉬다가 낙성대에 멸치 김밥을 파는 곳엘 갔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밥 먹음서 홈즈가 기억하는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에 대한 회상을 들었다. 모든 것이 언더 컨트롤이던 행복하던 시절. 행복한 쳇바퀴에 대해 듣고, 다시 그런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는 우리라, 어떻게 돌아갈 것인지 귀향 정책과 전략을 또 의논, 시간이 지나고 발전했다고 믿는 건, 우리 둘 다는 지식이 늘었다는 것과 겸손해 졌다는 것, 나머지 모든 면에서 뒤떨어지고 있지만 그 두 가지는 아마 공부하는 사람이니까 그 것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