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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생각난 게, 그 자주 패러디 되곤 하는, 어린왕자에서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얘기. 서울에서 친구들 - 또래 혹은 동생들 - 을 만났을 때 대부분 그랬다. 무슨 공부를 하고 취미는 뭔지를 묻는 사람 보단 체중과 수입과 아버지 수입을 궁금해 했다. 동화가 효과적으로 쓰여졌다고 기억한다. 난 어린왕자는 자살한 것으로 생각한다. 별에 돌아가지도 못한 비행사는 6년 째 슬퍼했다고 적고 있다. 생 택쥐베리는 비행기를 타고 바다로 들어갔다. 동화에선 언제까지 제라늄 화분만 탐할 수 없음을 논하진 않았다, 비행사의 6년 째 슬픔에 대해 아무것도 적지 않았는데, 그에 대해 적은 다른 소설이 있던가, 그 중에 가능하고도 행복한 결말이 있었던가, 깊은 의심에 사로잡혔다. ---- http://cran.r-project.or..
오늘은 다빗이랑 주로 병렬화 작업. 윈도우에서 parallel 패키지가 먹히지 않아서 doSNOW 등 써서 별도로 만들었는데, 뭐 클러스터 만들고 돌리고 하는 덴 문제가 없는데, 함수랑 객체 만든 걸 전부 exportCluster 해 줘야 해서 무척 번거로왔다. 이리 저리 찾아 봐도 딱히 간단한 답이 없어서 고민. 여튼 리눅스나 맥에서 하는 것에 비해 굉장히 번거로운 것 확인.. 그래서 결국 학과 리눅스 서버에 올리고 돌아가게 수정했다. 포인트 49개 가지고 테스트 했는데 진짜 돌려야 할 건 2백 4십 만 개 라서.. 이리 저리 코드 고치고 서버에 코어도 24개 있고 해서 9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확인하고 돌아옴. 그냥 주말에 다빗 방에서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코드 만지고 논 것 같다. 진로 얘기도 하고, 졸업..
"Is nothing sacred?" nihilo sanctum estne? 웨스 앤더슨 영화 보다 올만에 아.. 올리비아 윌리엄스.. 이치카와 미카코 이후 첫 발견. 위의 문장은 문법적으론 옳지 못하다고 한다. 라틴어 학습 블로그에서 여러번 지적된 것을 정확한 뜻 찾다가 알게 됐다. 지소의 해저생활 보다 좋다. 세심하게 대사를 적었다는 게 매 장면 마다 드러난다.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했다. 앤더슨 영화 인물들이 가지는 종류의 자신감이 아마 내가 가질 있는 최선의 것이 아닐까 묻는다. 오늘 행정 처리하고 일 하면서 무척 피곤했다. 아주 효율적으로 일하는 사람들만 만나서, 가만히 있어도 일이 척척 진행되는 것은 놀랍다. 충분히 멍을 때리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하루가 일 주일 같다, 여자 생각 할 시간도 없어. 그리고, 지소의 해저생활이 아니..
아.. 빡세.. 마이 빡세.. .
이번 주는 오늘 회의 두 개. ES 학과 점심 모임, 변사마 원고 보내야 함. 고셀 만나서 열쇠 받고. 학교 등록하고, 집 구하는 대로 주소 등록하고, 보험 등등. 아 오래 걸린다 나의 밍기적.. 목요일날 희식이 오고, 그 때 까지 한국 조류 자료 베이지안 모형 분석 방안 정리해서 박 박사님 송부하고, 금요일날 분석 방안 가지고 에밀리랑 회의 할 것임. 금요일 저녁은 인드라 생일이라 초대 받았다. 에를랑엔으로 다음 주에 이사간다고 함 우리 귀요미 부부. 토요일엔 홈즈가 요청한 서평 두 개 올리고, 아마존 책 읽고 역시 서평 써야 하고, 자전거로 가까운 호수 다녀오겠다 우워워. 일단 아래 와인 포팅하는 건 어제 밤에 끝냈다. 속이 다 후련함. 라인홀트에게 서버 이용 요청했는데 답 오는대로 서버 올리고 이제 몽창 돌리..
새로 논문과 별개로 시작한 일. 조류 연군데 오늘 첫 미팅 함. 계속 저쪽 소식을 뉴스로 들어서 그런지 뭐 한가하게 조류 연구나 하고 있나 싶기도 하고,.. 여튼 영상이랑 철새 도래 자료랑 연결해서 왜 철새가 줄고 있는지 밝히는 연군데, 꽤 새롭다. 의외로 찾아보니 서식지 조건이 이렇게 분리된 경우에 대해 연구가 없어서, 다들 신기해 했음. 잘 되면 좋을 듯.. 잘 되겠지 뭐 그리고. 나는 주로 영상이랑 통계 분석 하고, 마틴은 아프리카 자료 어떻게 분석할 지 맡고, RSPB의 그래함이 조류 자료 해석하고 등. 효율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랑 팀업해서 기분 좋아. 나의 랜덤 포레스트를 뽕빨 내 주겠다.. BGP 도 논문 쓰면서 응용 해 봐서 쉽게 이용할 수 있을 듯. 간지 논문 쓰겠다 이걸론 진짜 우워워. 간디즘..
timesat 이 놈을 아프리카 프로젝트 때문에 다시 하고 있는데, 징글징글하다. 끔찍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가진 프로그램이라 작년에 거의 다 캡슐화 시켰는데, 새로 비어츠부르크 쪽이랑 일하는 데서 받은 코드는 아예 윈도우 전용이라 다시 뜯어고쳐 유닉스에서도 돌아가게 포팅 다시 하는 중. 여기 와서 이런 비슷한 일 세 번 째다. 픽스그로의 80년대 포트란 코드 리팩토링했는데 결국 아무도 안 쓰고 있고 - 이 때 배운게 많다, 일 하는 데에서 인간이 차지하는 부분에 대해 - 작년에 타임샛 한 번 했는데 이번에 또.. 거의 마무리 돼 가긴 하는데, 아무튼 좀 지겹다 이런 작업은. 그래서 타임샛 기능을 그냥 함수로 다 만들었는데, 결국 변사마와 의논 끝에 쓰지 않았다. 이게 지금 모디스 쪽에 표준으로 들어가게 돼서, 불편해도..
선천적 얼간이들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478261&weekday=thu 올만에 웹툰. 웨스 앤더슨 영화 몇 개 더 보려고 한다. 브루스 윌리스가 못 박힌 몽둥이 든 장면이 너무 웃겨서 다른 영화도 좀 더 찾고 있음. 일단 무슨 해저생활 그것 보려 함. 찾아보니 로얄 테넌바움도 이 감독이었다. 한 15년 된 것 같은데 이거 본 진, 괜찮았어. 교회 끝나고 볼 만사 자전거 받아서 밥 먹고 차 마셨다. 학교 와선 대충 정비하고, 쭉 밟았는데 속이 다 후련하고 다린 좀 풀어져서 숨이 찼다. 30분 정도 달리니까 적응이 되고, 날씨는 좋고, 마음은 가볍고. 가기 전에 애들 타라고 28밀리 타이어로 바꿔 키워 놓은터라 속도는 그 전 만큼 나지 않았지만 대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