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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 토의하다 느낀 건데, 나는 겸손하게 얘기하다 나중에 한 방 먹이는 식으로 얘기하는 건 안좋아하는 것 같애. 나이 있고, 경력 있고, 조직 생활 오래 한 사람들이 종종 보이는 모습인데, 그것 보단 그냥 편하게 처음부터 얘기하는 게 좋은 느낌이야. 여튼 바쁘고 보람도 있는 하루였다. 많은 일을 했고, 신촌 건너와선 논문 진전도 꽤 봤다. 교회에 대한 고민도 있었고 어느 정도 대화하면서 풀었고, 좋은 하루였음. 개그도 개발했다. 변화구녀 개그. 돌직구녀는 없고 변화구녀만 엄청 많다. 헛치고 나서 보면 대부분 유인구 였다 최근 기다리다 연속 볼넷.. 고의사구였나.. 계속 개발 중 ---- 1S3B에서 기다려서 포볼. 음. 영원히 포볼만 고르는 건 아닌지 -_- 뭐.. 어쩔 수 없지.
이거 뭐 Detecting Novel Associations in Large Data Sets David N. Reshef, et al. Science 334, 1518 (2011); DOI: 10.1126/science.1205438 MINE, or maximal information-based nonparametric exploration 의 일종인 MIC 란 방법을 이용한 논문. 맥스엔트 비슷한 것 아닌가 의구심이 있긴 한데, 논문 형식에서도 참고할 게 많은 것 같아 읽기 시작. 요새 더 사이언스나 네이쳐에 실리는 논문이 잘 쓴 논문들 이고나 느낀다. 그림이나 표도 더 잘 다듬어 것 같애.
어제는 Seefeld 교재 13, 14, 15장 수업? 세미나 했다. 읽어왔어야 하는데.. 안 읽어왔다 보니 아무래도 별로 못 나가서 좀 답답했음. 그래도 완전히 처음으로 돌아가서 초롱초롱하게 바라보는 통계 뭐 먹는 건가요 하는 애들 앞에서 설명하는 게 역시나 나에게 더 도움이 됐다. 정리하고, 일상 언어로 표현 해 보고 하는 것들. 책 쭉 읽으면서 준비한 것도, Seefeld 가 특히 까다로운 부분을 잘 설명 해 두셔서 좋았다. 잘 몰랐던 것도 몇 개 확인하고, 예를 들어서 Permutation test와 그 상위 범주로서 Exact statistics 같은 것 읽고 많이 배움. ANOVA 를 SNR 분석으로 보는 게 명료하다고 썼는데 얼마 전에, 더 나아가 F 분포도 그런 시각에서 보니 흥미로왔음. 특히 범..
오늘은 행정적인 일 처리하고 주로, 농구하고, 주례 회의하고, 시내 나가서 카레 먹고 차 마시고 들어옴. 비자 신청하는데 정말 몹시 귀찮다. 독일 비자 연장 했어야 하나 진짜.. 여튼 몹시 복잡하고, 그 전엔 한국에서 왔던 적이 없어서 그 쪽에서도 잘 모르겠다고. 의욕이 좀 꺾이는 느낌 있었음. 그래서 심드렁한 마음 잡으려고 올만에 운동 나가서 공 던지고, 또 던지고. 회할 땐 변사마가 중간 중간에 애기 울어서 왔다갔다 하시는 게 참 짠했다. 결국 애기 데리고 와서 얼르면서 회의하고, 뭔가 오늘 공허한 마음에 다소 마음이 안 잡히다가 시내 나가서 친구 만나고 쉬고, 열심히 안 살았지만 오늘은 그래도 많은 일을 했다, 덜 복잡한 일 몰아서 하는 날로 삼자. 친구 만난 것도 좋았고. 종종 가는 카레 집도 좋았어.
오늘은 클라라 원고 본 것 정리해서 보내고 끝. 지금은 Beech 가 Oak 보다 잘 나가는데 Oak 가 더 열악한 환경에 잘 버티니까 기후변화 시나리오 하에서 Oak 가 더 많아질 거냐 본 논문. 그러면서 Climatic Turning Point 개념이용했는데 이게 좋은 시돈진 모르겠음. 두 개의 별개의 모형을 써서 병렬로 진행했는데, 약간 좀 더 보완할 부분이 보였다. 여튼 중부 유럽에서 Oak 랑 Beech 숲 좀 더 알게 됐음. 영이 원고 리뷰 온 것 의논도 마무리. 비선형 회귀 했는데 R2 만 보고했다가 리뷰어가 뭐라고 함. 비선형 일 때 R2 는 선형 모델에서의 힘을 잃지만 그래도 얼마나 많은 분산이 설명됐는지 밝히는 정도론 괜찮다고 나는 생각. AIC랑 다른 통계량 몇 개 더 추가하고, R2를 어떤..
경포 다녀옴 지난 토요일. 모든 것이 그대로 제자리에 있는 지 불안할 때 한 번 씩 가보게 된다. 작년만 빼곤 거의 매 년 한 번씩은 다녀왔지 그래서. 날씨가 화창해서 바닷가에 많은 사람이 나와 활기에 넘쳤다. 너무 가까이 다가갔다가 신발을 모두 적시고 나선 방파제도 들렀는데 여긴 8년 만 이었다. 재작년엔 길을 찾지 못했지. 배를 대는 곳에 건물이 생기고 옥상엔 카페가 생겼다. 이런 위치가 사무실이라면 좋겠지, 바다가 거칠 때는 사람이 휩쓸려 가기도 한다는 주의가 여기 저기 붙어있었다 그 방파제 길엔. 내가 사망한 뒤엔 여기 뿌려줬으면 한다. 현실에서 생명이 위태로운 친구를 생각하니 이런 건 우습지만, 마음의 암이 쉽게 치유되진 않는다는 게 내 변명이다. 너는 살아야 한다, 그리고 너도. 왜 전도서에선 th..
아침 강의 아침에 들은 건 Eurozone Deadlock – Finding a Path Out of the Crisishttp://www2.lse.ac.uk/newsAndMedia/videoAndAudio/channels/publicLecturesAndEvents/player.aspx?id=1716 스페인 출신 경제학자가 스페인 중심으로 유로존 위기와 해결책. 중간 중간에 짠했다. 나도 우리 나라 부패한 거 알아.. 그래서.. 뭐 그런 멘트가 빈번했음. 스페인이 그런 떠들썩한 위기 중이었음에도 돌아보면 영국이랑 GDP 감소비율이 같았다는 건, 이 위기가 단지 게으른 스페인이나 남쪽 나라 애들 문제가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역시 내용이 많아서 요약은 내 힘으론 어렵고, 들어보길 추천. 강의자는 유럽 통화 동맹은 좋..
전도서 전도를 어떻게 하나 보려고 전도서를 오늘 읽었다. 성경 좀 읽은 사람들 입장에선 상당히 재밌는 사건이었던 것 같다. 전도서는 이렇게 시작한다, '...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쾌락주의적 해석이 가능한 경전이라고 함. http://en.wikipedia.org/wiki/Ecclesiastes There is considerable disagreement among scholars as to just what Ecclesiastes is about: positive and life-affirming, or deeply pessimistic.[25] In the 5th century St Jerome established an allegorical reading that remai..